이 글은 행동철학 만들기의 첫번째 팁에 이은 두번째 팁이다. 첫번째 팁 : 핵심철학을 중심으로 행동철학 수립하기 https://branduniverse.tistory.com/20 2. 히스토리에서 영감 얻기 행동철학을 수립하는 또 다른 방법은 브랜드의 히스토리에서 해야할 일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것은 브랜드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설정한다는 측면에서 첫번째 팁과 같지만 그 출발지점이 다르다. 기업의 히스토리에서 행동철학 찾기 애플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창고에서 시작한 애플의 탄생 스토리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스티브 잡스의 또래 사람들은 당시 히피 문화에 심취해 있었으며 스티브 잡스도 이러한 문화에 참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히피 방식의 변화에 한계를 느낀 스티브 잡스는 도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

브랜드의 핵심철학을 구체화하고, 브랜드의 차별적인 아이덴티티를 주며 동시에 고객에게는 브랜드의 약속이 되는 행동철학. 행동철학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https://branduniverse.tistory.com/14 이러한 행동철학을 수립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선택지가 많다는 점이다. 핵심철학도 수립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브랜드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만 집중해도 어느 정도 방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하지만 행동철학의 경우는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므로 매력적이고 다양한 방식들이 떠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동철학을 수립할 수 있을까? 여기서는 그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핵심철학을 중심으로 행동철학을 수립하기 (1..

브랜드가 주는 감성은 그럭저럭 포장해서 생긴 결과물이 아니다. 일관된 기준으로 일관된 행동을 유지해 온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결과물이다. 브랜드 유니버스(브랜드 세계관)의 행동철학은 일관된 행동을 가능케 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고객에게 그 브랜드를 설명하는 감성을 제공한다. 해피엔딩은 공포영화의 미덕이 아니다. 무서운 정서를 전하고자 하는 영화, 소설 등의 끝은 어떠한가? 주인공은 죽음의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나고 악당을 물리치고 끝나며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렇게 그냥 주인공을 놓아주지 않는다.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죽은 줄 알았던 악당이 살아나거나 새로운 악당이 주인공의 뒤를 밟는다거나 하는, 위기는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공포장르는 사람들..

게임의 장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가장 장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든다.’는 핵심철학을 가진 게임 회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은 안해봤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워크래프트 등을 만든 회사이다. 블리자드는 단순히 게임을 만들어 성공한 것이 아니라 게임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라는 장르를 재정의하며 새로운 경험을 낳게 했고 는 이러한 기반 하에 e스포츠를 탄생하게 만들었다. 는 아직까지도 MMORPG게임의 틀을 제시하고 있고 MMORPG 게임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러한 블리자드 게임에 플레이어들은 열광을 해왔고 단일 게임회사로서는 드물게 ‘블리즈콘’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안착시키기도 했다. 다른 포스트에서 다룬 나이키만큼이나 이들..

나이키는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수십년간 그 지위를 잃지 않고 있다. 매출 규모도 2위 기업과 거의 2배 차이가 난다.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오래된 브랜드는 어떤 분야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한 영역에서 한번도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늘 자리를 지켜왔다. 매장에서 이벤트를 하면 사람들이 긴 줄을 서는데 그 층도 다양하다. 누구는 나이키 신발을, 누구는 모자를, 누구는 티셔츠를 입고 줄을 선다. 학생부터 중년 부부까지 그 연령층도 다양하다. 대중적이지만 또 다른 의미로 대중적이지 않다. 줄을 서 있는 그들은 하나의 커뮤니티처럼 느껴진다. 물론 이러한 ‘현상’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것에는 그들의 핵심철학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으로 표현되는 그들의 철학을 엿보면 다음..